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롤리 딜레마 (문단 편집) === 해석 === 여기서 제기되는 문제는 두 사례가 ‘다섯 사람을 구하기 위해 한 사람을 죽이는’ 내용을 공통적으로 가짐에도 불구하고 피실험자들이 트롤리 사례 1은 도덕적으로 허용 가능한 것으로, 사례 2는 허용 불가능한 것이라 보는 도덕적 반응의 차이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. 한편 문화적 종교적 배경과 상관없이 어느 사회에서나 구성원들이 모두 공통적인 통계적 답변율이 나왔다는 점에서 인간의 윤리성은 종교와 큰 관련이 없음을 증빙하기도 하며 이는 [[무신론]] 담론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예제이다. 즉 종교를 안 믿는 사람은 비윤리적이라거나 종교가 없어지면 세상이 타락할 것이다와 같은 주장에 반론하는 데 인용된다. [[리처드 도킨스]] 역시도 이 실험을 절찬리에 인용하고 있다. 이런 논쟁에 관심이 있다면 [[도덕과 종교의 관계]] 문서도 같이 보자. 실험 1과 실험 2에서 태도가 변하는 73%에 대한 일반적인 해석은 '''타인의 죽음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개입하느냐''', 그리고 '''죽음이 얼마나 불가피한가'''이다. 첫 번째 사례에서 내가 죽음에 영향을 미치는 방법은 '전환기를 조작한다'이다.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인다는 부분이 덜하다.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, 희생될 수 있는 6명은 모두 철길 레일 위에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는 것이다. 이 때문에 별도로 다른 레일 위에 있는 한 명은, 다른 5명 중의 한 명이나 마찬가지인 가치를 가질 뿐이다. 즉 개입하지 않았으면 확실하게 5명이 죽었을 상황 대신 개입하여 5명을 살린 상황을 택했다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. 두 번째 사례에서 희생되는 1명은 철길 위에 있지 않다. 그는 '''선로 밖의 외부자'''이고, 내가 개입하지 않는다면 확실하게 죽음의 위험에 근접하지 않는다. 이 사람을 밀어넣어 죽이는 게 나머지 5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조건이 걸려 있기에 애매한 부분은 있지만, "선로"라는 고립계 밖에 존재하기에 엄밀히 따지면 이 사람이 죽는 것보다 나머지 5명이 예정 혹은 운명대로(?) 죽는 것이 덜 이상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. 그리고 죽음으로 밀어넣는 방법도 차단기 조작 같은 한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손으로 직접 밀어넣는 행동이다. 이 경우 나의 죄책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.[* 단, 사례 2에서 옆의 사람을 밀어 넣는 것이 나머지 5명을 살리는 '''유일한''' 방법이라는 제한이 걸려있기에, "나 스스로가 뛰어들어 살릴 수 있었을 텐데" 등의 후회는 배제된다.] 여기에서 직접 미는 행동을 배제하고 핸들을 돌려서 발판을 열어 떨어뜨린다면 죄책감이 덜한가 하는 식으로 사고를 확장해 볼 수도 있다.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TSH-m5GtrzE|#]] 또한 사례 1과 사례 2는 희생되는 한 사람의 희생 정신에 따라서도 죄책감이 달라질 수 있는데, 사례 1은 자신에게 선택권이 없으므로 그 사람도 다섯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지도 모르겠으나, 사례 2의 옆사람은, 자기보다 다른 다섯 명이 더 중요하다는 희생정신이 있었다면 자체적으로 본인이 뛰어들어서 트롤리를 막았을 것이기 때문에, 사례 1의 경우는 '자신이 다섯을 대신하여 혼자 희생하기를 바랬을지도 모르겠지'라고 죄책감을 조금 회피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, 사례 2의 옆사람은 최소한 5명의 목숨보다 자신의 목숨을 더 중요시하기에 희생하지 않을 것이 명백한 사람을 강제로 희생시킨다는 차이가 있으므로 죄책감은 사례 2가 보편적으로 훨씬 크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